배정희 회장, 도전으로 새 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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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석박사회 제7대 회장 배정희와의 독점 인터뷰
봄 기운이 조금씩 돌고 있는 3월의 어느 날, 한국세무사석박사회 제7대 회장으로 취임 100일을 맞은 배정희 회장을 만났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고 한다"는 신념으로 취임 이후 쉼 없이 달려온 그의 행보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배정희 회장은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책상 위에는 꼼꼼히 메모된 회의 자료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취임 후 바쁜 일정 속에서도 묵묵히 회무를 수행하고 있는 그의 얼굴에서는 열정과 책임감이 느껴졌다.
"취임 후 100일을 지나오면서 '어떤 단체나 회직을 끌고 나간다는 게 정말 만만치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 회장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공통분모를 이끌어내고, 2년이라는 임기 동안 정말 잘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19일 한국세무사석박사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배 회장은 올해 사업계획에 큰 포부를 담았다. 그의 슬로건은 "회원을 존중하고, 가슴으로 섬기는 세무사석박사회"다.
실용적인 집행부 구성으로 변화의 바람을
배 회장은 이전과 차별화된 집행부 구성에 대해 특히 자부심을 보였다.
"이번에는 부회장단들이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 포진했습니다. 법제분야에서는 조세판례를 연구개발하고, 학술분야에서는 회원들의 석박사 논문을 심층분석하여 실무에 적용될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제분야에서는 재외동포들의 양도소득세 및 상속세 등을 국내세법 및 해외세법과 연계해 연구하고, 미국 한인회, 캐나다 한인회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홍보분야에서는 'AI를 접목한 홈페이지'를 개통하여 예규·판례, 회원 논문 등을 쉽게 발췌하여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회원분야, 총무분야, 지방분야, 재무분야 등 각 부서별로 명확한 비전과 역할을 부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고 합니다"
배 회장의 취임 슬로건인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물었다.
"이것이 누구도 안 해본 것이잖아요. 사실은 처음이자 최초죠. 그래서 그것을 좀 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는 1차 임원회의에서 한 말을 되새겼다.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고 합니다. 어려움이 많겠지만, 서로 힘을 합쳐서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배 회장은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를 인용하며 자신의 철학을 설명했다. "담쟁이처럼 어쩔 수 없는 벽에 절망하지 않고, 수없이 오르려 합니다. 제 임기 동안에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차기 집행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언제가는 꼭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비전 선포식과 앞으로의 계획
배 회장은 오는 4월 29일 충청북도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2025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청남대로 모시겠습니다. 회원님들을 존중하면서 헌신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AI 홈페이지' 창단식, 나성길 박사 특강(판례사례분석), 대전지방세무사석박사회 창단식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석박사회 고유번호 등록 ▲각종 위원회 활성화 ▲세법개정(안) 경진대회 및 우수판례사례 표창·시상 등의 사업계획도 추진 중이다.
"차별화된, 연구하는 세무사석박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배 회장은 한국세무사석박사회의 미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야말로 차별화된 한국세무사석박사회, 연구하는 한국세무사석박사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가까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주대학교에서 무역학(학사), 회계학(석사),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고, 1980년 제17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배정희 회장. 충청대학교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청주시업무평가위원회 위원, 청주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위원, 관세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세무법인 현우 대표세무사로 재직 중인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며, 배정희 회장의 말이 생각났다. "우리가 어렵다고 포기하면 이룰 게 없지만, 해보고 실패하면 언젠간 이룰 수 있다." 한국세무사석박사회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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